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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4(06:14:06)/ 220.66.1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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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회 마약퇴치 창작공모전 입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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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마약퇴치 창작공모전 입상자 발표



심사위원 : 글짓기 부문 - 김 사연, 윤 연옥, 윤 종숙
포스터 부문 - 류 창희, 엄 규명, 이 호명


글짓기 부문 - 심사평
금년도 작품은 재소자들이 참여하지 않아 아쉬웠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마약퇴치는 경험자의 피눈물어린 고백이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인천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직접 방문해 공문을 보내고 유선상으로 협조를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치소 재소자의 응모가 없었다는 말을 듣고 안타까움이 앞섰다.

우리사회의 범죄는 형벌위주보다 예방에 주력해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마약퇴치 글짓기 공모전은 주요한 국가사업이 아닐 수 없다.

금년 응모작은 매년 잔소리(?)를 한 덕분인지 논문조의 작품이 줄었고 대신 산문이 아닌 소설과 희곡이 증가했다.

하지만 공모전은 픽션이 아닌 자신 또는 이웃의 체험담이어야만 제몫을 해낼 수 있어 산문 위주의 작품을 선정했음을 알린다.

일부 응모작은 마약퇴치운동본부의 홈페이지에서 수기를 읽고 자신과 이웃의 글로 승화시키는 노력과 정성을 보였다. 학술적인 이론을 열거하는 논문보다 독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내용이다.

이번 공모전을 기회로 더욱 더 분발해 주길 바란다. 작품의 소재는 먼 곳이 아닌 바로 여러분들 가까이에 있다.

2008년 10월 1일
심사위원장 김 사 연

<마약과 묘약>
셰익스피어와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을 예로 들며 마약, 술, 담배와 본드를 묘약쯤으로 가볍게 여겨 가까이 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다.

특히 술에 취해 들어 온 아빠로부터 용돈을 쉽게 타 낼 수 있는 친구는 술을 묘약이라고 정의하고, 밤새 잔소리를 하는 술꾼 아빠를 둔 친구들은 마약이라고 단정짓는 데 자신의 아빠는 평소에도 인심이 후한데 술을 마시면 헤퍼진다며 엄마로부터 고문을 당한다는 재미있는 가족사도 털어 놓았다.

또한 본인이 직접 행하지 않은 간접흡연처럼 간접 마약사범 역시 공항에서 무심결에 들어준 보따리에 마약이 들어있는 경우라며 여행객들의 조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상호야, 상호야>
20년 전, 본드를 하는 제자를 끈질긴 상담을 통해 올바르게 이끈 교사의 경험담이다.

그 과정에서 다른 학생들은 자신들을 소흘이 하고 ‘상호’에게만 편파적인 사랑을 베푼다는 불만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지만 상담교사는 차마 ‘상호’의 사연을 밝힐 수 없었다.

1학년 시절과 3학년 시절, 2년에 걸쳐 상담을 해준 결국 무사히 졸업을 한 ‘상호’는 2년 후 스승의 날에 영양제를 갖고 찾아와 제약회사 배달원 일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다는 가슴 찡한 내용이다.

< 마약은 내 가족의 눈물 >
듣기만 해도 두려움과 거부감을 안겨주는 마약에 대해 평소에는 관심조차 없었지만 학교에서 영상 홍보물을 본 후 인터넷을 통해 마약에 대한 견문을 넓히며 마약은 결코 남의 일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13년간 마약을 한 30세 여성이 한순간의 호기심과 실수로 불행의 늪에 빠져 몇 차례나 구속을 당하고 자살까지 시도했지만 마약퇴치운동본부의 도움을 받아 평범한 여자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인터넷 체험담을 소개하며 결국 마약은 단순한 약물이 아닌 가족과 내 자신이 평생 흘려야 할 눈물이라는 교훈을 깨닫는 내용이다.

<흡연열차에서 금연열차로>
아빠가 회사에서 금연운동에 참여해 상금 10만원을 받고, 입에서 냄새도 안나 가족들은 좋았다.

하지만 아빠는 한 달 후 회사의 회식자리에서 ‘단 한 번만’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담배를 입에 물게 되었다.

금연 선서를 어긴 아빠가 상금을 환수당하고, 건강도 더 나빠질 것 같아 걱정된다며 제발 빨리 흡연열차에서 뛰어내려 금연열차로 갈아타길 바란다는 내용이다.

< 할머니의 지나친 약사랑 >
평소 약을 좋아하는 외할머니가 어느날 시장에서 사은품을 미끼삼아 노인들을 유혹하는 약장사에게 약을 구입해 복용한 후 간과 신장 기능이 약해져 쓰러졌다.

그 일이 있은 후 엄마의 약물 오.남용 예방에 대한 잔소리는 더 심해졌고 약물 교육을 철저히 받은 외할머니는 그리도 좋아했던 약을 멀리하고 동네사람들에게 ‘바른 약물 전도사’가 되었다.

또한 매일 가벼운 운동을 해 이제는 약 없이도 건강한 삶을 즐기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엄마가 할머니에게 잔소리꾼이 된 이유는 결혼 전 다이어트 약을 먹고 부작용으로 고생했기 때문이라는 고백을 직접 들은 주인공은 약물 복용의 유혹과 충동감을 포기하고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겠다고 결심하며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라는 의미를 되새겨 본다는 내용이다.

<과용은 금물>
절친한 친구가 취장암으로 세상을 뜨자 할머니는 충격을 받고 적금까지 해약해 몸에 좋다는 보약 등 약이란 약은 가리지 않고 구입해 드셨다.

어느날,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한 할머니가 급성 위경련으로 병원에 실려가는 사건이 발생한다. 또한 코피를 흘리는 자신을 위해 할머니가 챙겨주신 영양제와 한약을 과용한 후 급성 간염을 앓게 된 주인공이 자신의 경험을 통해 아무리 좋은 음식도 과식하면 독이 된다는 교훈을 되새겼다는 내용이다.

< 그것은 도둑이다>
상사를 폭행해 회사에서 해고된 아빠가 마약에 손을 대 중독자가 된 후 성추행 범행까지 저지른 내용의 소설이다.

원래 소설은 수상에서 제외시켜왔지만 작품성과 문장 구성이 뛰어나고 장래성이 인정돼 채택했다.

포스터 부문 - 심사평                       
마약퇴치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 모으기 위한 포스터 공모전의 취지에 맞는 다양한 작품이 출품 되었다.

특히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에서 보여준 수준높은 아이디어는 포스터의 역할을 십분 발휘 할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반인에게 보여 지는 계몽운동으로서 표현 내용이 긍정적인 비쥬얼 콘텐츠를 담고 있는 작품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것과

긍정적인 작품으로 일반 사람에게 마약퇴치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 하는 작품이 더 많이 출품 되었으면 한다.

2008, 9, 26
포스터 부문 심사위원장 류 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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